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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상식

문찐뜻 모른다면 당신도 문찐(Feat. 얼리어답터)

by 만물라디오 2019. 4. 3.

목차

    자고일어나면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혹시 '문찐'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왠지 '문'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문찐뜻이 정치적인 말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데, 전혀 정치적인 말이 아닙니다.

     

    얼마전 버스에서 옆자리 중학생들의 대화를 들었는데, 그들의 대화는 대충 이러했습니다.

     

    A : 야 너 어제 유튜브에서 만우절 장난 레전드 봤어?

    B : 아니 못봤는데 왜???

    A : 아~ 문찐 !!!

     

    여러분, 위의 대화만 듣고 문찐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나요? 저는 사실, 저 대화만 듣고 문찐이 뭔가 슬쩍 검색해봤죠.

     

    문찐의 의미는 바로 '문화 찐따'의 줄임말로, 현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시대에 저 같은 아재들은 현대 문화에 조금씩 뒤쳐져갑니다. 10년전만해도 나름 얼리어답터라고 자부하고 살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이런 것에는 조금 무감각해지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굉장히 쉬워졌고, 온라인 문화공간이 생길만큼 조금만 거리를 두면 금방 문찐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문찐의 의미는 얼리어답터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얼리어답터란 새로운 제품 정보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접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로, 보통 문화를 선도해가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곤 합니다.

     

    오늘 알아보는 문찐의 의미와는 거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해도 좋은데요, 이런 신조어는 사실 몰라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문찐이 아닙니다.